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 설립 취지문
봉려관 불교문화연구원은 학문적 연구와 토론을 통해서 제주불교에 대한 보편적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인문학적 소양계발과 문화교류를 실천하여 정신문화창달에 기여하고, 생명을 중시하는 사회를 구현하여 도덕적 인문도량을 건립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설립되었다.
이런 목적 달성을 위해 매년 학술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자료집 발간, 도서 간행, 번역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더불어 공연, 전시, 강연을 통한 지역 간 문화교류와 큰 숲을 보는 인문학적 소양 배양교육에도 관심을 갖고자 한다.
본 연구원의 우선 사업은 근대 제주불교를 일으키고 중흥시킨 봉려관 연구와 함께 근대기 제주불교 역사 전반에 관해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이런 연구 성과를 정리, 출간해서 제주불교학 발전에 기여하고 선대 승려들의 뜻을 널리 선양하고자 한다.
2019년 5월 3일
두옥문도회 회원 일동
봉려관 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효덕 합장
봉려관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효덕
봉려관 불교문화연구원은 지역 간 문화교류 및 학문적 연구와 토론을 통해 근대제주불교역사를 정립하기 위한 연구기관입니다.
200여 년간 지속된 제주불교 암흑기를 끝내고 근대 제주불교 역사를 써내려간 봉려관 스님(1865-1938)은 근대 제주불교 최초 사찰 한라산 관음사의 개산조이고, 최초 창건자이며, 초대주지입니다. 제주도와 일본에 10여개의 사찰을 창건하고 중창해서 근대 제주불교를 일으켜 세우고 중흥시켰으며, 1918 법정사 항일인사들에게 거주처는 물론 의식주, 자금, 인력, 은신처를 제공한 비구니 항일운동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봉려관 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비롯해 근대기 제주불교역사는 2002년부터 본격 왜곡되기 시작했고 근래에도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보천교도를 내세워 근대 제주불교 역사 재편을 시도했고, 2017년에는 근거 제시 없이 자의적으로 봉려관 스님의 입적지를 한라산 관음사에서 산천단 소림사로 바꿔버렸으며, 이런 논문들이 등재지에 게재되는 웃지 못 할 일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두옥문도회는 일련의 이 사건들을 ‘봉려관 생애 왜곡 사건’이라 명명하기로 하였고, 근대 제주불교 역사를 바로세우고 제주불교에 대한 보편적 이해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사단법인 봉려관 불교문화연구원’을 정식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본 연구원은 자료에 근거한 근대 제주불교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매년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더불어 전반적인 근대 제주불교 역사 검토와 고찰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 봉려관 불교문화 연구원은 불교역사 연구와 문화교류에 앞장 설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사단법인 봉려관 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효덕 합장
